부동산 경매 : 입찰 전, 초보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5가지

저는 2019년 경매 무료수업을 통해 부동산 경매를 처음 접했습니다. 코로나19를 거쳐 2021년 최초로 경매 낙찰에 성공했고, 2023년 두 번째 낙찰까지 이루면서 현재는 꾸준히 월세와 시세 차익을 얻고 있는 직장인 투자자입니다.

부동산 경매는 사람마다 목적이 다릅니다. 누군가에겐 큰 수익을 안겨주는 투자 수단이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되기도 하고, 때론 전세 사기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탈출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기본적인 부동산 상식과 경매·공매에 대한 지식은 현대인이 살아가며 반드시 한 번쯤 갖추어야 할 필수 교양과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매 초보자가 반드시 피해야 하는 5가지 주의사항을 제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히 정리했습니다. 이제 막 경매를 시작한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길 바랍니다.

1. 물건에 집착하지 말 것

경매 사이트를 자주 들여다보면 내 재정 상태에 딱 맞는 물건이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물건에 과도하게 몰입하게 되면 객관적인 판단이 흐려지고 무리한 입찰을 할 수 있습니다. 좋은 물건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으니 특정 물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늘 여유로운 마음으로 접근하세요.

2. 익숙한 지역의 물건부터 시작할 것

경매는 철저한 현장 조사가 필수입니다. 서울에 살면서 멀리 춘천의 아파트 경매에 도전한다면 적어도 3회 이상 현장을 방문하여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관리소, 인근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역 분위기와 물건의 상태를 면밀히 확인해야 합니다. 초보라면 내가 살았던 동네나 잘 아는 지역의 물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부대비용과 기회비용을 꼼꼼히 계산할 것

낙찰 이후 잔금 납부와 동시에 발생하는 소유권 이전 비용, 세금, 명도 협상비, 강제집행 비용, 관리비, 이사 비용, 도배·장판 등 인테리어 비용, 부동산 중개수수료, 그리고 대출 이자와 양도소득세 등 수많은 부대비용이 존재합니다. 반드시 미리 비용 시뮬레이션을 철저히 하여 수익률을 정확히 계산한 후 입찰하세요.

4. 낙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여유를 가질 것

부동산 경매는 경쟁의 연속입니다. 100명이 경매에 관심을 보이면 10명 정도가 실제 입찰하고 단 1명이 낙찰받는 경쟁률입니다. 낙찰에 실패하더라도 미리 정한 금액을 넘겨 무리한 입찰은 금물이며,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5. 기일입찰표 작성 시 금액 확인을 철저히 할 것

법원에서 직접 입찰표를 작성할 때 긴장한 나머지 투찰 금액의 숫자를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액을 적은 뒤 여러 번 확인하여 작은 실수로 큰 손실을 보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세요. 실제로 잘못된 금액으로 낙찰되어도 법적으로 번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기일입찰표 작성법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다음 글에서 확인하세요. 

[다운로드] 경매 기일입찰표 작성 방법 및 주의사항

[다운로드] 경매 기일입찰표 작성 방법 및 주의사항

 

저는 2019년부터 부동산 경매와 공매에 관심을 가지며, 2025년 2월 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앞으로도 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분들에게 꼭 필요한 부동산 투자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